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지난 10여 년간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히어로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왔습니다. 타노스와의 전투로 대표되는 인피니티 사가 이후, MCU는 새로운 서사를 위해 멀티버스를 전면에 내세운 ‘멀티버스 사가’를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축에 자리한 것이 바로 2025년에 개봉 예정인 어벤저스: 캉 다이너스티(Avengers: The Kang Dynasty)입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개봉이 확정된 어벤저스 신작에 대해 감독, 출연진, 줄거리, 세계관적 의미 등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함께 개봉 예정인 마블 작품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어벤저스: 캉 다이너스티 – 새로운 전쟁의 시작
캉 다이너스티는 2025년 5월 1일 북미 개봉이 예정되어 있는 MCU 페이즈 6의 핵심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에 해당하는 위치로, 이후 2026년에 개봉할 어벤저스: 시크릿 워즈와 함께 멀티버스 사가의 클라이맥스를 구성합니다.
감독은 데스틴 다니엘 크리턴으로, 그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성공적으로 연출하며 액션과 감정선을 조화롭게 담아낸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화려한 전투 장면과 히어로 간의 내면 갈등을 함께 그려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요 빌런은 캉 더 정복자(Kang the Conqueror)로, 그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를 통해 본격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이 인물은 단일한 존재가 아닌 멀티버스 속에 무수히 존재하는 ‘변종(Variant)’들로 구성된 빌런입니다. 즉, 단순히 하나의 적이 아니라 수백 명의 캉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어벤저스를 위협하는 전개가 예상됩니다.
출연진에 대해서는 공식 발표가 제한적이지만, 다음과 같은 영웅들의 등장이 유력합니다:
- 샹치 (시무 리우)
- 캡틴 마블 (브리 라슨)
- 캡틴 아메리카 - 샘 윌슨 버전 (앤서니 매키)
- 닥터 스트레인지 (베네딕트 컴버배치)
- 로키 (톰 히들스턴)
- 케이트 비숍, 아메리카 차베즈, 판타스틱 4 멤버들
특히 ‘로키 시즌 2’에서 확인된 He Who Remains와 다수의 캉 변종은 이번 영화에서 중심축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일부 팬들은 닥터 둠과 같은 빌런도 복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예측 – 멀티버스 전쟁의 전초전
정식 줄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캉의 다중 우주 정복 시도에 맞서 어벤저스가 다시 결성되는 이야기로 예상됩니다. 로키 시즌 2에서는 시간의 끝에서 다수의 캉들이 존재함이 밝혀졌고, 퀀텀매니아에서는 “우리가 모이면 무서워진다”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통해 그들이 단일한 목적을 위해 움직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기존 어벤저스처럼 전통적인 팀워크만으로는 맞설 수 없는, 훨씬 더 복잡하고 분산된 위협에 직면하게 됩니다. 즉, 물리적인 전투는 물론 시간, 차원, 공간을 넘나드는 지능적 전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팬들은 아이언맨, 블랙 위도우, 캡틴 아메리카 등 과거 캐릭터들의 변종이 멀티버스 설정을 통해 등장할 수 있음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추후 개봉될 시크릿 워즈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브릿지 역할을 할 것입니다.
MCU 구조 전환의 중심축
캉 다이너스티는 단순히 하나의 어벤저스 영화가 아니라, MCU 전체의 리셋과 재정비를 위한 핵심 기점입니다. 인피니티 사가 이후 MCU는 다음과 같은 구조적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멀티버스: 다양한 세계관과 변종 캐릭터 도입
- 차세대 히어로 중심 이동: 케이트 비숍, 아메리카 차베즈, 샹치 등
- 앤티히어로·다크 히어로 비중 확대: 썬더볼츠, 블레이드 등
- 판타스틱4 및 엑스맨 본격 합류: 2025년~2026년 계획 포함
이런 흐름 속에서 캉 다이너스티는 단순히 어벤저스의 귀환이 아닌, ‘새로운 정의의 팀업’을 그리는 서사의 변곡점이 됩니다.
2025년 개봉 예정 MCU 주요 작품들
- 어벤저스: 캉 다이너스티 – 5월 1일 예정
- 블레이드 (Blade) – 흡혈귀 헌터, 다크 톤 히어로물, 마허샬라 알리 주연
- 판타스틱4 – 닥터 둠과 캉의 연결 가능성 주목
- 썬더볼츠 – 일종의 빌런 팀업, 앤티히어로 중심
이 작품들은 단순한 영화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전체 페이즈 5~6을 연결하고 이후 페이즈7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어벤저스의 새 시대, 그 시작은 2025년
2025년은 MCU 역사상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기존 어벤저스의 해체 이후, 샹치, 캡틴 마블, 스트레인지, 신형 캡틴 아메리카 등 새로운 주축들이 하나의 전쟁에 맞서기 위해 다시 뭉칩니다. 캉이라는 전례 없는 빌런의 등장, 그리고 멀티버스 전쟁의 서막은 지금까지의 MCU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서사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MCU는 팬들의 기대를 다시 충족시킬 수 있을까요? 그리고 새로운 어벤저스는 과거의 전설을 뛰어넘는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을까요? 2025년, 전 세계가 다시 한 번 ‘어셈블’을 외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